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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트럭 시장 방어전..17년 만에 '마이티' 출시
2015-04-14 16:04:57 2015-04-14 16:04:57
◇올 뉴 마이티.(사진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차(005380)가 위축된 국산 중형 트럭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17년 만에 중형 트럭 신차를 내놓았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상용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국산 트럭의 판매량은 4만20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38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2000여대 넘게 감소했다.
 
특히 중형 트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1만1376대 팔렸던 중형 트럭은 올해 같은 기간에는 7505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국내 트럭 점유율 1위인 현대차는 최근 개최됐던 서울모터쇼에서 중형 트럭인 '올 뉴 마이티'를 공개했다. 트럭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공세로 흔들리는 국산차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포석이다.
 
'올 뉴 마이티'는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 출시 이후 17년 만에 처음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환경 규제인 유로 6의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향상을 달성했으며, 신규 2단 터보 차저 적용으로 저속 구간 토크향상과 성능도 개선했다.
 
이미 출시 일주일 만에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955대)의 2배를 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마이티 출시를 통해 전세계에서 검증된 현대차의 글로벌 중형 트럭 강자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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