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2015-04-13 11:12:14 2015-04-13 11:12:1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베트남에서 약 1조원 규모의 12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200km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을 비롯한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 설비 부문을 일괄 도급(EPC) 방식으로 공급해 오는 2019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09년부터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인 두산비나를 세우고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등 현지화 노력을 해왔는데 그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의 베트남 발전시장 뿐 아니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더욱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 모두 5개 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의 ‘몽중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13년 1조6000억원 규모의 빈탄4 화력발전소, 지난해 12월 1조8000억원 규모의 ‘응이손2’ 화력발전소 등 5년 동안의 수주 규모가 6조원에 달한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릴라마 르 반 뚜언 사장(앞줄 왼쪽)이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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