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번주 글로벌 경제의 관심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7%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이를 밑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지난달 경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증권가 역시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현재로선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6.8% 증가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한 데다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조치가 실물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해온 미국 경기가 연초 이후 둔화되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발표되는 중국의 실물경기지표도 예상에 부합하거나 밑돌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13일 발표되는 중국 무역수지의 경우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해 전년의 15%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추가부양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정책당국이 실물지표 부진을 확인하면 기준금리 또는지준율의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실업률 외에 별다른 경제지표 일정은 없다. 3월 실업률은 현재 3.7%로 전월 3.9%보다 0.2%포인트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큰 의미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또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지표 부진을 고려할 때 올해 성장률이 3%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로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는 있겠지만 산업생산 동향에서 나타날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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