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호남선 KTX' 요금에 집단 반발
의원 150여명 인하촉구 공동결의안 제출 예정
2015-04-09 15:28:15 2015-04-09 15:28:2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호남선 KTX 요금인하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회 여야 의원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우회구간 요금 인하 및 증편·운행시간 단축과 관련해 여·야 150여명의 공동결의안을 채택해 정부를 압박할 예정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오송역 분기에 따른 추가요금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깨졌다"며 "요금산정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적은 운행 편수로 불합리하게 운영돼 국민편익을 저해하고 있는 점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호남 KTX의 분기역은 직선라인인 천안역이었음에도 19킬로미터나 우회하는 오송역을 호남지역민들이 대승적으로 수용했음에도 오히려 정부는 추가요금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산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운임은 4만6800원으로 용산-대구역 구간 4만2500원보다 상대적으로 운임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광주 구간은 킬로미터당 154원, 대구 구간은 145원으로 책정돼 국회는 운임을 적정 요금으로 재산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한편 경부고속철도가 하루 160편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 반면 호남선은 68편에 운행간격도 40여분으로 뛰엄뛰엄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은 "정부 홍보안대로 1시간33분 걸리는 노선은 하루에 단 1편에 불과하다"며 "그외는 1시간47분, 2시간7분으로 빠른 속도에 의해 창출될 수 있었던 고객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내년 개통될 때 호남선 최단시간 편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코레일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80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했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지성명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초 2017년 완공 계획이던 호남선 KTX 2단계 구간(광주-목포)이 현재 노선도 확정되지 않아 사실상 2020년 완공이 어려워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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