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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LIG손보, 권영민-노재욱·정영호 트레이드
2015-04-09 11:24:32 2015-04-09 11:24:38
◇권영민이 8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준기록상 부문 세트 1만개 상을 받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사령탑을 바꾼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이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은 "세터 권영민(36)과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세터 노재욱(24), 레프트 정영호(25) 간의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트레이드는 포지션별 전력 보강과 팀 세대교체를 위한 것으로, 현대캐피탈은 잠재력이 큰 젊은 장신 세터를 얻고, 레프트 포지션을 강화했다"고, LIG손보는 "이번 트레이드는 주전 세터 보강,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 보강이란 양팀 조건이 충족돼 이뤄졌다"고 트레이드 성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될 권영민(35)은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세터다. 최근 신예 이승원의 출전시간이 늘며 경기 출전시간이 줄었지만, 토스능력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그동안 세터 부재에 시달렸던 LIG손보에 여러모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로 옮긴 노재욱은 2014 신인 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로, 큰 키를 이용한 토스와 좋은 블로킹이 강점이다. 대학 시절에는 대학배구 세터 랭킹 1위이기도 했고, 지난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수비 부문 또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레프트 정영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3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딛는 선수로, 지난 시즌에 수비형 레프트 포지션임에도 서브 에이스로만 15점을 만드는 등 원포인트 서버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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