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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주영, 4일 오후 제주전 출격..ITC 발급 마쳐
2015-04-03 18:06:44 2015-04-03 18:06:44
◇박주영.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주영(29·FC서울)이 7년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선다.
 
FC서울은 박주영이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2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외 클럽 이적시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접수됨에 따라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박주영은 직전 소속팀인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이 속한 사우디축구협회로부터 ITC를 발급받지 못해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앞서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지난 2일 미디어데이에서 "ITC만 나오면 박주영을 제주전에 선발이든 교체든 무조건 내보낸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2008년8월30일 광주 상무전 이후 2409일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10일 처음 팀 훈련 합류 후 몸을 만들던 박주영은 컨디션을 70%까지 끌어올렸다.
 
박주영의 합류는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진 서울에 긍정적 요소다. 서울은 정규리그 개막 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3연패다. 골결정력 부족이 문제인 FC서울에 박주영이 어떠한 역할로 기여할지 주목된다.
 
마침 서울은 제주전 성적이 좋다. 2008년 8월27일 리그컵 2-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전 21경기째(13승8무) 무패 행진을 잇는다. 특히 안방에선 '8승2무'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써냈다.
  
FC서울 관계자는 이번 박주영의 영입과 제주전에 대한 각오과 관련해 "반전의 신호탄이 될 제주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 ‘서울의 봄’으로 잇는 든든한 반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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