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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디폴트 직전' 단계로 강등
2015-03-25 14:44:53 2015-03-25 14:44:5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이 디폴트 직전 단계로 강등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aa3'에서 'Ca'로 강등했다.
 
Ca 단계는 제한적 부도상태 등급으로, 디폴트를 뜻하는 C 바로 직전 단계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의 향후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채무재조정과 개혁조치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민간 채권자들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주요 20개국(G20)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앞서 IMF는 우크라이나에 175억달러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안을 승인한 바 있다.
 
IMF는 이에 대해서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94%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요 외신들은 이에 대해 사실상 우크라이나 국가 부도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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