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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항공여객 705만명..지난해 대비 16.7% 증가
2015-03-24 11:00:00 2015-03-24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2월 항공여객이 총 7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국내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14.8%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9.8% 증가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5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상승해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설과 중국 춘절 연휴기간 여행수요 증가, 한류영향에 중국·동남아 방문 증가, 저비용항공사와 외항사의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 일본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상승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중국노선의 경우 춘절기간 방한 관광객 증가로 36.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남아와 유럽 노선은 각각 15.1%, 10.5%로 수송실적이 늘었다.
 
공항별로 중국 항공사 운항, 환승무비자 입국제도 확대 등에 따라 제주공항 이용객은 17만57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 성장했다. 이어 청주공항이 53.0%, 무안공항이 44.9% 상승했다. 양양공항은 가장 높은 69.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선의 국내항공시 분담률은 62.0%로 대형항공사는 48.8%,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13.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1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 설 연휴 임시증편, 지방공항 제주노선 운항증가, 온화한 날씨와 항공사 마케팅 활성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운항이 늘어난 대구공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 증가했으며, 광주공항이 25.3%, 제주공항이 16.6% 늘었다. 김포공항도 15.7% 성장했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25.5% 늘어 전체 항공사의 51.2%를 차지했다.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수하물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성장한 29만6000톤이란 성적을 거뒀다.
 
국제화물의 경우 유가하락 영향, 메모리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 휴대전화 관련품목 수출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증가, 미서부 항만 태업으로 인한 대체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
 
국토부는 다음달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도 공급석 확대와 함께 중국노선 여객수요 증가, 내외국인 제주노선 이용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국제여객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화물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우리나라와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 등으로 3월에도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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