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시 `돼지 인플루엔자' 악재
유럽.亞증시 하락, 뉴욕 GM 호재로 혼조
항공.여행주 급락..제약주 강세
2009-04-28 04:05:26 2009-04-28 04:05:26
전세계 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항공과 여행관련 주식들이 초기 희생자가 되고 있지만,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세계적 전염병으로 확산될 경우 경기 침체 회복이 더 힘들어 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투자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경제 회생의 청신호들도 큰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뉴욕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가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크라이슬러 역시 파산 모면에 대한 희망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반등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19%) 오른 8091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85포인트 오른 1698 포인트선을 유지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5포인트(0.10%) 하락한 865포인트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장 초반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8천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돼지 인플루엔자가 위급 상황이 아니다"고 선언하고 GM과 제약회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낙폭을 줄여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구책 시한인 6월1일에 앞서 파산을 피하기 위해 추가 감원과 딜러망 대거 축소, 채권의 출자전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구책을 발표한 GM은 이날 주가가 23% 이상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콘티넨털 에어라인은 14.3%, US에어웨이즈는 15.7%,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1.2%가 급락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낮 1시(현지시간) 현재 0.68% 떨어진 4,127.73,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1.19% 하락한 3,065.82,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1.08% 떨어진 4,623.9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영국 증시도 막판 반등세로 전환했다.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주가는 항공 여행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 17%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에어프랑스-KLM 그룹도 10% 이상 떨어졌다.
 
또한 영국의 크루즈 회사인 카니발PLC도 7% 이상 빠졌으며, 프랑스의 호텔그룹인 아코르SA도 6%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제약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의 제약업체인 로슈 홀딩스 AG는 4% 이상 뛰었으며 글락소스미스라인PLC도 3%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27 포인트(1.05%) 내린 1,339.8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1.53포인트(0.30%) 내린 505.97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4 포인트(1.77%) 하락한 2,405.34로 장을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75.72포인트(2.99%) 급락한 5,705.05로 마감했다.
 
반면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35포인트(0.21%) 상승한 8,726.3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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