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감소를 위한 과제
세계 시민
2015-03-16 10:00:00 2015-03-16 10:13:32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는 환경 자체를 바꾸거나 생물 다양성만 해치는 게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삶도 위협한다. 이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있었다. 어떻게 하면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까? 기술 혁신?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실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간단한 방법은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게 아닐까. 이 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워싱턴 포스트가 2월 27일에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가 미국 환경보호국(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제안한 “청정발전 계획(Clean Power Plan)”중 일부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지난 6월 발행한 규제에서 각 주(state)와 공익기업들이 배출 감소 목표량을 충족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수단을 제안했다. 환경보호국이 “수요 중시의 에너지 효율(demand-side energy efficiency)”이라 부르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연비 좋은 가전제품을 사게 하거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환경보호국은 각 주(state)가 배출 감소 목표량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성을 언급한다. 이것은 “소비자 및 사업자들의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탄소 배출 및 오염을 줄이는 확실하면서도 비용이 적은 방법”이라고 불린다. 환경보호국은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한 주의 탄소 배출량 1.5%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콜로라도 대학의 Amanda Carrico가 이끄는 행동 연구자 모임에 따르면, 환경보호국은“아주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 모임은 에너지 효율성 계획들이 미국 전기 수요의 23%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이 에너지 효율성 계획은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다.)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은, 아마도 전체 7%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여러 공익사업이 기존에 추구하고 있는 행동 에너지 조정(behavioral energy intervention) 방법은 평균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2% 줄인다. 이 방법은 매달 공과금과 함께 가정 에너지 보고서를 보내어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이웃과 비교하게 하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회사 Opower에 의해 작성된다. 이 회사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보다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사람들을 격려한다.
 
여기에 한 사례가 있다.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환경보호국은 심지어 각 주들이 “소비자와 건물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들에 관해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비록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 환경보호국은 “각 주들이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좌절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종종 ‘석탄 전쟁’을 일으킨다고 비난받는 청정 발전 계획을 두고 정치적 논쟁이 진행되는 때에도,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과 행동에 관한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진보와 보수 모두 에너지 효율을 위한 행동 변화나 더 효율적인 가전제품 구매, 또는 그 밖에 다른 방법을 통한 신중한 에너지 관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의심의 여지없이 양쪽 진영은 가정 에너지 효율성이 가져올 낮은 공공요금을 축하할 것이다.
 
우리가 Energy & Environment에 보도한 것처럼, 군은 해병대와 해군이 중요한 연료를 절약하도록 하는 행동적인 기술들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들의 에너지 관리는 곧 향상된 작전능력 및 효과로 바뀔 것이다.
 
한편,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 구조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5,000만 스마트 계량기로의 진입은 지금까지는 실패해왔다. 이는 사람과 행동 요인을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이 불편하여 전체 에너지 절감 잠재량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알려주는 스마트 계량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를 이끌어내는 행동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Carrico와 그녀의 동료들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기 수요 감소를 중시한 청정 발전 계획(electricity demand-reduction side of the Clean Power Plan)’을 신중하게 고안할 것을 환경보호국에 요청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들은 환경보호국의 접근이 “보기 드문 움직임”이고, 주요한 새 선례를 나타내거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행동에 관한 프로그램들은 “에너지와 기후 분야에서 처해있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핵심적 방법이 아니라, 종종 더 많은 전통 규제조치를 위한 가벼운 부속물로 여겨진다.” 그들은 변해야만 하는 많은 이유가 있다는 걸 위의 증거가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한 가지 중대한 문제는 환경보호국과 같은 기관이 사회과학 중심의 행동 및 효율성 프로그램들의 구축을 감독할 타고난 권리를 가졌는지의 여부가 될 것이다. 이건 전통적으로 행해진 환경 규제의 조타실과는 다르다. Carrico와 그녀의 동료들이 언급하듯, “이런 목적들을 달성하는 것은” “의사결정과 자발적 행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보다, 최신 기술을 명령하는 데에 익숙한 규제자들의 생각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행동에 관한 프로그램들이 에너지를 얼마나 절약하고, 배출을 얼마나 감소시키는지를 측정하는 것 또한 도전이다.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는 것과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석탄발전소와 탄소 배출에 대한 걱정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에너지 효율성과 행동에 관한 변화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최고의 전략이어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렇더라도, 효율성과 행동 변화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핵심수단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증가한다면 모두에게, 특히 더 적은 전기 요금을 낼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송윤아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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