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조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인 외환보유고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금을 집중 매입, 현재 세계 5위의 금 보유국이 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후샤오롄(胡曉煉)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24일 중국의 금 보유량은 지난 2003년 600t이던 것이 현재 1054t으로 6년만에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금 보유량은 그러나 세계 전체의 2.28%로 세계 전체 금의 31%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어서 금 보유량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 국장은 중국이 외환보유고의 투자에 실패해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백억달러 손해를 봤다는 설을 일축하면서 중국은 지난해 2조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투자해 825억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후국장은 이 같은 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은 외환보유고를 다양하게 투자, 안전하게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유동성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미국 국채를 비롯한 달러 자산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외환보유고의 구성을 금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으로 바꾸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BNY 멜론 자산운영사 아태지역 데이비드 장 CEO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달러화를 비롯한 각국 화폐 가치는 디플레된 후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되는 등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금 보유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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