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전송에 1주일
2009-04-25 10:54:34 2009-04-25 10:54:34
뉴질랜드에서는 일부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음성 메시지를 받는데 수시간에서 때로는 수일이 걸리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뉴질랜드 통신사용자협회(TUANZ)이 24일 밝혔다.

이 협회는 그 같은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통신망에 대한 과부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은 얼마나 많은 메시지들이 뒤늦게 도착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자체조사 결과 그런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한 명인 로렌 왓슨은 최근 오빠로부터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 이유는 메시지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빠가 1주일 전쯤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로부터 1주일 뒤 오빠로부터 메시지가 왔다는 문자가 나타날 때까지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만일 긴급한 업무와 관련된 것이었다면 정말 낭패스러운 일"이라며 "만일 1주일 뒤에 그런 메시지를 받아보고 연락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에리카 크로포드는 거의 1년동안 그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며 일과 관련된 것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기한을 넘긴 경우도 몇번 있었다"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는데 메시지가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지연돼서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단순히 과부하 따위의 문제만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TUANZ는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있거나 휴기기간 등 피크 타임 때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사용자들이 이 문제를 얘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인 텔레콤과 보다폰은 통신망이 하루에 수백만건씩 통화를 처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통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콤은 그러나 최근에 통신만을 업그레이드한 만큼 지연되는 사례에 대한 모니터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보다폰은 통화자가 통화가 잘 안 터지는 지역에 있을 때 음성 메시지의 경우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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