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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총자외선지수' 제공..'피부 건강 지키세요'
2015-03-04 11:44:35 2015-03-04 11:44:3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상청은 자외선 B에 자외선 A를 새롭게 더한 '총자외선지수'를 개발해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해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장비에서 관측한 자외선 B의 지수만 산출해 제공해 왔지만, 최근 피부노화와 주름 등 피부건강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 A까지 반영한 총자외선지수를 개발, 시험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한다.
 
자외선 B는 피부의 표피·상피까지 침투해 색소 침착과 홍반(화상), 백내장, 피부암 등을 유발하고 자외선 A는 표피·상피보다 더 깊게 침투해 피부 노화와 주름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자외선지수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안하는 지침을 활용해 노출 단계별로 발표한다.
 
(자료=기상청)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겉옷과 함께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적어도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A가 미치는 영향력은 총자외선지수의 15.7%로 피부에 해로운 노출 단계를 상승시킨다. 또, 자외선 A의 피부에 대한 영향은 자외선 B의 약 30% 수준이며, 자외선 B는 7∼8월에 자외선 A는 5∼6월에 최대다.
 
기상청은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총자외선지수'가 봄과 가을철에도 피부건강 관리와 야외 활동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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