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플로 리뷰] 끝나지 않는 미국의 인종 불평등
연재
2015-03-02 09:32:00 2015-03-02 11:05:11
 
 
1960년대 미국, 흑인들의 인권 운동이 일어나면서 미국의 여러 법이 개정되었다. 전에는 백인들과 흑인들이 모든 생활을 따로 했지만 인권 운동 이후 미국인들은 같은 화장실을 쓰고, 같은 스쿨버스를 타는 등 표면적인 차별은 없어졌다. 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계 대통령이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인종 불평등은 더 이상 심각하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인 마이클 브라운은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에 의해 피격당한 일이 있었다.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지만, 결국 대배심원은 그를 살인죄로 기소하지 않았다. 이런 극적인 상황이 보여 주듯 미국은 아직도 (백인에 의한) 인종 불평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상황 외에도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수집단우대정책, 즉 역차별 정책과 여전히 미국 부유층과 정치계 등 주요 관직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 내의 인종 문제는, 어떤 면에서 보면 1960년대의 상황에 비해 구조적으로 더욱 복잡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이들이 주로 맡는 직업은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 직종이다. 한국에서 이들은 임금 체불이나 보험 문제에만 부딪히는 게 아니라, 인간적인 모욕까지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 또한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기사에서 언급하는 미국이나 한국 이외에도, 또 다른 국가의 상황을 찾아보면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종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하루아침에 근절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다름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먼저 취하는 태도는 경계이기 때문이다. ‘이해’에 앞서 ‘인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정을 바탕으로 외국인들도 나와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면, 인종 불평등이라는 그늘을 곳곳에서 조금씩이나마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곽선준/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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