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녹색바람 분다
2009-04-23 20:47:00 2009-04-23 20:49:12
중소기업 제품에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수은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거나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없는 일명 ‘그린제품(친환경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 부각되면서 관련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제도개편이나 지원방안 등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관련제품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전문기업인 인켈은 최근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한 친환경 포터블카세트 ‘IP443’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납, 수은, 카드뮴 등 유럽에서 규제하는 6가지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부품만 적용했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대기전력 1W 미만에 부여하는 에너지절약 마크를 획득,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되는 대기전력이 0.65W밖에 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 학생들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줌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최신 에코드라이브와 G센서기술이 결합된 친환경 그린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GX’를 내놨다.
 
환경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을 표방한 이 제품은 차종별 최적의 경제속도 및 CO2 배출량 예상치를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주행거리, CO2, 최고속도, 평균속도, 급감·가속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에코지수를 잎사귀 이미지로 보여줘 G센서 게이지와 위성항법장치(GPS) 가속도 게이지를 통한 급감속 및 급가속 변화량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친환경기업 탑랭커는 일반 소비재 재활용물품을 자동회수하는 에코로봇 ‘닥터부메랑’을 개발해 내놨다.

닥터부메랑은 자동으로 빈 페트병과 캔의 바코드를 인식해 용기의 재질과 종류를 스스로 선별, 이를 압착해 재활용 자원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폐용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처리비용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투입한 캔과 페트병 가격의 1%를 포인트 또는 교통카드로 충전하는 기능이 있어 분리수거를 실천한 이용자에게도 혜택을 돌려주는 ‘상생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식변환제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티시에스는 부식방지 친환경 부식변환제 ‘노블라스트(NO-BLAST)’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부식 방지를 위한 기존의 페인트 도장 처리 공정을 반으로 축소하면서도 녹제거, 부식방지 기능을 4배 높여준다.

방영찬 아이티시에스 대표는 “작업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했을 뿐만 아니라 도장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적 효과는 물론 화재 및 인체에도 상당히 안전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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