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개편에 대해 반대했다.
권 의원은 26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너무 인구비례만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방안은 지역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각 지역의 면적에 대한 고려도 전혀 없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가 도입한 단원제 국회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인구만 고려된 이같은 개정안은 미국같은 양원제가 아닌 한국의 단원제 정치체제와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안 가운데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은 한국 정치의 폐해로 지적돼온 지역구도 완화와 사표(死票)방지, 군소정당 원내진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들로 평가되고 있다.
선관위의 개혁안이 지역주의를 허무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비례확대에 따라 지역구가 축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역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같은 개혁안이 통과되면 비례대표 선출 방법이 완전히 바뀐다.
기존에는 비례대표 전국단일명부를 작성하고, 정당별 전국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했다.
선관위 안은 국회의원을 권역별로 지역구선거(제1투표)와 정당명부비례대표(제2투표)로 나눠 뽑되, 권역별로 각 당의 의석수를 정당득표율에 따라 결정한 뒤 지역구 당선자를 제외한 수만큼 비례대표로 할당하는 방식이다.
기존 소선거구제는 유지하지만 의석배정 방식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권 의원은 "강릉지역 지역구 같은 경우 상당수 의원들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며 "지역대표성을 감안하지 않은 선관위의 개정안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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