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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신규 제재 발표
러시아 "부절적하고 비합리적..대응할 것"
2015-02-17 08:20:13 2015-02-17 08:20:1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개인 19명과 단체 9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EU는 민스크 회담과 관계 없이 여전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독립성을 훼손해오고 있다며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EU는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차관과 러시아 고위 관료 2명,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앞장선 러시아 국회 관계자 2명 등에 대해 EU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했다. 
 
EU는 지난해 3월 러시아의 크림 병합 이후 이번까지 총 151명의 개인과 37개 단체에 EU 제재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러시아는 강력 반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제재는 부적절하고 비합리적"이라며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휴전 합의가 지난주 타결됐음에도 EU가 제재를 가한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휴전 협정이 발효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산발적으로 교전이 발생하는 등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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