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복합 서비스’ 시대
2009-04-22 20:42:00 2009-04-22 20:42:00
은행 중심에서 지주로의 금융권력 이동과 함께 금융 지주사들이 복합상품 출시와 고객 플라자 통합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은행을 소유하지 않은 지주사들 역시 핵심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은행, 카드, 증권, 보험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상품인 ‘KB plustar 통장’과 ‘KB plustar SAVE 카드’를 출시했다.
 
KB plustar 통장은 하나의 통장에 KB국민은행의 은행서비스와 KB투자증권의 증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증권매수 주문 업무처리일로부터 매수대금 출금일 전일”까지 연 4%의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재테크 기능도 겸비했다.

KB plustar SAVE 카드는 대출금리 연 최고 0.3%포인트 할인, 각종 금융수수료 면제 등의 은행 혜택과 함께 카드 사용실적의 최대 4%, KB plustar 통장 연계 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매매 수수료의 5%가 금융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금융포인트로 대출이자 자동납부, 특정 펀드추가 자동납입, 통신요금 자동차감, 특정 보험상품 보험료 자동차감 외에 증권 예수금으로 전환하여 주식투자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 국민은행은 녹색성장펀드 등 신종 복합투자상품 개발과 녹색관련 복합카드 상품 등도 고려 중이다.

또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 영업점을 기반으로 교차판매, 소개·공동영업, 복합상품 판매가 가능한 ‘복합점포’를 개설키로 했다.

시너지를 최대로 살리기 위해 복합금융점포도 소규모 증권·보험창구가 있던 ‘BIB(브랜치 인 브랜치)’에서 증권·은행 점포와 PB센터 등이 한 곳에 모인 ‘BWB(브랜치 위드 브랜치)’로 전략을 확대 변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상품인 신한Kids & Teens 클럽을 그룹 공동으로 출시했다.
 
자녀의 교육에서 다양한 재테크 상품 제안과 제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그룹공동 상품으로 은행, 펀드, 변액보험, 체크카드로 구성돼 있다.

또 신한생명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서 각종 입출금 및 송금 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우대, 외환 우대, 공모주청약 우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은행, 증권,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FNA증권거래예금을 판매해 왔다.

신한은행은 기존 PB고객그룹을 WM그룹으로 확대 개편해 우수고객에 대한 특화된 영업기획 및 마케팅을 총괄토록 하고 여러 사업그룹에 흩어져 있던 투자상품 관련 리서치 기능을 시너지 지원본부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월 서울 대치동에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했다. 이 점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상품 판매와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중심이 아닌 지주사들도 핵심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보험,펀드, 신탁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주는 금융플라자를 중심으로 상품판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5년 4개점에서 2007년 62개점으로 늘렸으며 2008년 말 강남점을 비롯 14개점 확장이전 및 대형 점포화를 추진해 현재 48개점을 운영 중이다.

고액 자산가인 금융플라자를 중심으로 펀드 잔고 4월 21일 기준 펀드판매 52만4994건 평가금액, 3조5099억7800만원, 신탁잔고 8526건, 1327억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롯데손보는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연계한 신개념 ‘금융플라자’를 개설한다. 또 카드와 연계된 보험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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