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53%로 전년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실채권 규모도 23조8000억원으로 2조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이 21조1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8.7%)을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2조6000억원(10.9%), 신용카드채권은 1000억원(0.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3조원으로 지난해(31조6000억원) 보다 8조6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전년보다 7조6000억원 줄어든 18조7000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9000억원 감소한 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5조원으로 1년 전(24조4000원)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 8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 6조3000억원, 매각5000억원, 여신정상화 4조1000억원 등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05%)은 전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20%)은 0.57%포인트,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92%)은 0.18% 각각 떨어졌다.
가계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49%)도 1년 전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42%)은 0.14%포인트,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67%)은 0.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11%)도 0.2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 감소는 신규발생 부실채권이 크게 줄어든데다 부실채권 정리실적도 전년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조선업과 건설업, 해운업 등 특정 업종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업여신 등 잠재적 부실여신을 중심으로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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