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틀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의혹이 더커진 반면 해명은 불충분하다며 거센 공세를 예고했다.
11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야당 측 진성준 의원은 "아직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제대로 제출하고 있지 않다"며 "답하기 어려운 부분은 자꾸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자료 제출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전혀 받은게 없어 이 후보자가 전혀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경찰공무원의 박봉월급인데 어떻게 강남의 대형아파트를 사서 계속 불려갔으며 그 자금 출처도 분명치 않을 수 있냐"며 "자녀들 모두 가장 비싸다는 로스쿨 유학을 보냈는데 이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해명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부친과 장인장모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분들 재산상황을 보면 전혀 좋지 않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니 의혹만 계속 커져가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동생과 자식들 관련된 가족 돈거래 문제를 공개하기가 참 송구스럽습니다"며 "송금 기록과 출처를 알수 있도록 오후에 자료 제출로 증명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측은 정책질의보다는 신상에 대한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후보자의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도 "당시 식사자리를 사적인 자리라고 생각하면 너무 안일한 인식이다"라며 "거기에서 나온 내용들은 충격적이라 총리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부분의 의혹이 해소됐다"며 이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언론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녹취록 부분은 대오 각성하겠다고 사과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녹취파일에 대한 편집의혹이 제기되기도 했고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취득된 녹취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불쾌한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총리 직무를 수행하기에 자질 면이나 능력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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