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0일 "금융회사 경영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최소한만 간여하도록 감독관행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 ' 을 발표하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창의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감독관행의 물꼬를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기준을 명확히 공개해 금융회사가 소신껏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량회사가 획일적 감독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금융업권과 금융회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관행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종합검사를 단계적으로 축소한 뒤 2017년 폐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종합검사를 제한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그는 이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중개 기능을 제약하는 과도한 수준의 건전성 감독기준은 합리적으로 개선해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균형있게 고려하는 감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업종간 칸막이 철폐 등 제2단계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금융위와 협업을 통해 마련하고, 시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금융회사의 수익기반 다양화,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감독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금감원 내에 금융회사의 애로 수렴과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상시조직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현상을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핀테크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수익기반 다양화,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감독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부 인사와 관련해선 "업무능력, 평판, 도덕성을 갖춘 사람은 누구라도 중용하는 등 능력 본위의 인사를 솔선수범해 금융권에 남아있는 줄서기 인사, 정실인사 타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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