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아이돌백서)케이머치, 크레용팝의 개성 만점 남동생
2015-02-08 10:53:51 2015-02-08 10:53:5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헬멧을 쓰고 귀엽고 깡충깡충 뛰며 ‘빠빠빠’를 부르던 그 걸그룹이요. 그런데 ‘남자 크레용팝’이라고 불리는 보이 그룹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데뷔한 케이머치(K-MUCH)란 팀인데요.
 
케이머치가 왜 ‘남자 크레용팝’이라고 불리느냐고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크레용팝과 같은 소속사에서 내놓은 보이 그룹이고요, 두 번째는 크레용팝 못지 않은 특이한 콘셉트를 내세운 팀이기 때문입니다. 케이머치는 사실 ‘가물치’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데뷔를 했었는데요. 해외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케이머치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가물치’란 이 팀의 원래 이름엔 “강한 정신력과 생존력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가물치처럼 치열한 가요계에서 살아남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죠.
 
케이머치는 큐, 보너스, 지로우, 아토, 로키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는데요. 지난해 말 로키가 팀을 떠나면서 지금은 4인조 그룹이 됐습니다. 케이머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케이머치의 보너스, 큐, 아토, 지로우.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리더 큐부터 막내 아토까지..매력적인 멤버들
 
케이머치의 리더는 맏형이자 메인보컬인 큐(25)입니다. 본명은 양홍규인데요. 본명의 ‘규’에서 지금의 활동명을 따왔습니다. 아이돌로선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를 하게 된 큐는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인데요. 재치 있는 말솜씨의 큐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보너스(25)의 본명은 정영균인데요. 보너스란 이름은 소속사 대표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빡빡한 직장 생활 때문에 짜증이 나다가도 보너스를 받게 되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시지 않으시나요? 가요계에서 그런 기분 좋은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보너스는 가수가 되기 전 유아 교육을 전공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인데요. 애교 넘치는 눈웃음이 매력적인 멤버입니다.
 
그리고 지로우(23)는 강인한 느낌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마크인 멤버인데요. 두상이 예뻐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이 참 잘 어울립니다. 지로우란 이름은 영어 단어 '글로우'(Glow)에서 따온 것인데요. 이 단어의 뜻처럼 가요계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로우의 본명은 김재오입니다.
 
아토(22)는 케이머치의 귀여운 막내입니다. 본명은 박성현이고요. 데뷔 당시 케이머치의 이름이 우리말인 '가물치'였죠. 그래서 아토는 자신의 활동명도 순우리말로 짓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순수하고 예쁜 느낌을 주는 단어를 찾다가 '선물'이란 뜻의 단어인 아토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경남 창원 출신 아토는 표준어와 경상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멤버입니다.
 
◇그룹 케이머치.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팬들과 끊임 없이 소통..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아이돌
 
화려한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연을 펼쳐 보이는 아이돌들. 그들의 곁엔 항상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 있죠. 팬들이 없다면, 아이돌들의 존재 이유도 없을텐데요. 
 
케이머치는 팬들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을 하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음악 방송이 끝나면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요, SNS를 통해서도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하는데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이렇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죠?
 
사실 케이머치의 이런 팬 서비스는 소속사내 선배 그룹인 크레용팝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케이머치의 멤버들은 데뷔 전, 스케줄이 끝난 뒤 팬들과 악수를 하고, 따로 자리를 마련해 식사를 하기도 하는 크레용팝의 모습을 보고 그것을 본받게 됐다고 하네요.
 
팬들과 멀찍이 떨어져서 신비감 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 케이머치와는 거리가 멉니다. 케이머치는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케이머치는 올해 초엔  저소득 가정을 위한 연탄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 현지의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빠빠빠'의 남성 버전 '뭣 모르고'로 데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 다들 아시죠? '빠빠빠'는 사실 원래는 남성 그룹을 위한 노래로 작곡됐던 곡인데요. 이 원곡을 크레용팝에 맞게 편곡한 버전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빠빠빠'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버전의 '빠빠빠'가 있습니다. 원곡을 케이머치의 색깔에 맞게 수정한 '뭣 모르고'란 노래인데요. 이 노래가 가물치의 데뷔곡이었습니다.
 
케이머치는 '뭣 모르고'로 활동할 당시 경찰 특공대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남성적이고 저돌적인 느낌의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Go, Go, Go 뭣모르고 고 고 Go, Go, Go 고민은 No, No, No"라는 후렴구가 재밌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통해 케이머치는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케이머치는 현재 컴백 준비에 한창인데요. 지난달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퀼 시티 몰(Quill City Mall)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습니다. 케이머치는 이 자리에서 '뭣 모르고'를 비롯해 '나 어떡해', '아임 쏘리'(I'm sorry) 등 데뷔 앨범 수록곡의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말레이시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하네요. 해외로 뻗어나가는 케이머치의 더욱 활발한 활동,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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