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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분양전쟁' 시작..올해 9만5천여 가구 공급
수도권 집중..청약제도 개편 경쟁 치열할 듯
2015-02-05 13:32:25 2015-02-05 13:32:2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3법 통과로 올해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달아오른 분양열기가 식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는 전국적으로 9만50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분양 예정 전체 물량(29만 155가구)의 32% 가량으로 지난해(7만 2190가구) 보다 31%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부동산 3법' 통과와 함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장밎빛 전망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6만7443가구, 지방이 2만7559가구로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했던 7.24 부동산 대책과 9.1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은 높은 경쟁률로 과열양상까지 보였다.
 
실제 지난해 7.24 대책 발표 이후 지난 1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8.81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자수(144만 779명) 가운데 1순위 청약자가 132만명이 넘을 정도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 규제 완화 등 9.1부동산 대책 후속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지난해 못지 않게 뜨거울 전망"이라면서 "특히 오는 3월부터 주택청약제도 간소화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와 가수요가 더해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000830)은 3월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올해 첫 분양 단지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29층, 2개동, 전용면적 59~102㎡의 아파트 264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까워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하다.
 
현대건설(000720)은 SK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전용면적 40~115㎡, 총 2789가구로 이 중 117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내 최대 규모 단지인데다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환승역인 왕십리역 및 지하철 2·6호선 신당역도 가깝다.
 
대림산업(000210)은 4월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동대'를 677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보령 화력발전소 및 국가산업단지 등 보령시의 주요한 산업단지로 접근성이 좋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3월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총 1076가구 중 739가구가 분양한다.
 
창원시의 리딩 아파트인 용호동 롯데맨션(1984년 입주) 이후 30여년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인데다 '롯데캐슬' 브랜드로 창원시 전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4월에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 재건축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26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3월, 지난해 말 연기된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63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006360)은 2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LA1, 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선보인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로 청라국제도시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646가구 신개념 저층단지로 이뤄졌다.
 
SK건설은 첫 분양을 3월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서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1196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서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101㎡로 구성되며, 총 552가구 규모다.
 
◇연내 10대 건설사 주요분양 단지.(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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