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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뉴스현장)제주항공, 2020년 매출 1조5천억원 목표
2015-01-31 10:53:15 2015-01-31 10:53:1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과 20개가 넘는 국제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볼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의 미래 비전인 'S.T.A.R.T. 2020'이 발표됐다. 안전(Safety), 팀워크(Teamwork), 도전(Attempt), Reduction(저비용), 신뢰(Trust)의 약자다.
 
이번 행사에는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항공/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용찬 부회장은 "제주항공의 지난 10년은 프론티어 10년이었고 고난의 10년이었다. "제주항공 출범으로 독과점의 폐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던 소비자들은 이제 시장의 당당한 주체가 됐고, 대한민국과 아시아에 저비용항공사(LCC)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고 말했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국제선에서도 현지인과 직접 소통하는 체질개선을 하려한다"며 "일본과 한국에 이어 다음은 중국이다. 올해 제2의 창업을 각오로 중국인들의 생각과 소통대로 사업모델을 바꾸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현재 다른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등 새로운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단순히 승객을 실어 나르는 여객 운송사업에서 벗어나 다른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인프라의 중심에서 최적의 여행서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컴퍼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21개 항공기 도입, 30개 노선을 운영하게 되고 오는 2018년까지는 1조 매출에 40개 국제노선, 2020년까지는 40대 기단에 60개 국제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한 점에 대해 최 대표이사는 "더 이상 규모나 짧은 연령때문에 고객에게 양해를 구할 수 없는 위치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책임감을 언급했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으며, 5000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B737-800 기종 17대를 국내선 4대 노선과 일본, 중국, 괌 등 20개 국제 정기노선에서 운용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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