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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부협회장에 금감원 출신 임승보 전무 유력
금간원 재취업 막혀 적임자로 평가..3월 6월 총회 통해 결정
2015-01-28 10:47:26 2015-01-28 10:47:26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 출신 임승보 대부협회 전무이사가 사실상 차기 대부협회장에 선임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오는 3월 6일 회원사 총회를 열고 선거를 통해 차기 대부협회장을 뽑는다.
 
이미 지난 26일 대부협회는 새로운 경영진 등의 후보 추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승보 전무는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차기 협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무리가 없는 한 임 전무가 협회장에 선임될 것"이라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시절 대부업 등 관련업무를 맡았고 협회에서도 3년여간 업무를 맡아왔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강경상업고등학교·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용관리기금을 거쳐 금감원 비은행감독국 비은행총괄팀장, 리스크검사지원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부업계는 대관(對官)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금융당국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사를 원했으나 '관피아' 등의 문제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 출신이 임 전무가 차기 회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 인사의 재취업이 막힌것도 문제지만 대부협회장이 은행연합회장 만큼 선호받는 자리가 아닌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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