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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회장 "ECB 국채매입, 큰 효과 없을 것"
2015-01-22 11:28:18 2015-01-22 11:28:1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최고은행인 UBS의 악셀 베버 회장이 다보스 포럼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로이터통신)
악셀 베버 UBS 회장(사진)은 21일(현지시간) "유로화가 단일 통화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중"이라며 "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를 지낸 바 있는 악셀 베버 회장은 이전부터 미국식 양적완화인 국채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또 악셀 베버 회장은 "조만간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CB는 유로존 경제 회복에 있어 아주 작은 부분을 담당하는 선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돈을 계속 찍어내는 행위는 각국 구조개혁에 방해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베버 회장은 "양적완화는 구조개혁을 단행 중인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나라에는 특히나 부적절한 조치"라며 "정치인들이 구조개혁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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