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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애플, 韓점유율 2배 '껑충'..위태로운 '삼성'
2015-01-22 10:52:06 2015-01-22 10:55:2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6시리즈를 앞세워  삼성전자(005930)의 안방인 한국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에 있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5%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며 외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반면, 삼성은 46%로 6개월 전 60%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애플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51%로 소니의 점유율 17%의 세배 수준이었다.
 
애플의 선전은 새로 출시한' 아이폰6' 과 '아이폰6+'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폰 6 시리즈가 지난해 9월 말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4 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이폰 6과 6플러스라는 시리즈로 패블릿과는 또 다른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64기가(GB)와 126기가(GB)라는 공급 모델이 있었기에 시장점유율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말부터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더 확대하는 반면, 중국의 샤오미와 같은 브랜드들은 2차 저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며 "삼성이 시장을 더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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