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SUV '티볼리', 6월 디젤모델 출격
입력 : 2015-01-22 07:00:00 수정 : 2015-01-22 08:01:08
◇이수원 쌍용차 차량개발센터 본부장이 티볼리 신차 설명회에서 차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쌍용차(003620)가 젊은 SUV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SUV 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가솔린 모델을 이달 먼저 선보인 후, 6~7월경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원 쌍용차 차량개발센터 본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클럽에서 티볼리 신차 설명회에서 "가솔린과 디젤 모두 동시에 개발을 시작했으나, 가솔린 수요 비중이 높은 수출시장과 최근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국내시장을 고려해 가솔린 출시를 앞당겼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올해 3만8500대, 내년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판매비중이 각각 40%, 60%로, 수출은 그 반대의 비중으로 팔릴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전체적으로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이 티볼리 가솔린 모델의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세련된 SUV 스타일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티볼리는 국내·수입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트렌디한 25~35세 남녀가 주요 타깃이다.
 
쌍용차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 본연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공간활용성,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단 수준의 안락함과 정숙성을 갖춘 소형 SUV가 '생애 첫 차'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국내 SUV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8년 16만9000대에 불과했던 SUV 판매량은 지난해 33만3000대로 2배 넘게 뛰었다.
 
특히 여성 운전자와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소형과 준중형 SUV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 6만3000대에서 지난해 16만8000대로, 지난해 소형·준중형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본부장은 티볼리 플랫폼에 대해 "SUV는 '무겁고, 크고, 비싸다'는 기존의 일반적인 인식을 깨기 위해 사이즈를 줄이고, 차체를 가볍게 해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티볼리의 목표였다"며 "기본설계구상 때부터 줄곧 이 목표를 염두해 두고 개발을 진행해 티볼리가 '젊은 suv'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티볼리 신차 설명회에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한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지만 또 다시 연임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이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고문이나 이사회 의장 등 쌍용차 내부에서 다른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후임자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일단 외국인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볼리 정측면 주행 모습.(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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