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정국 강타..朴대통령 뒤늦게 수습 나서
2015-01-20 16:55:48 2015-01-20 16:55:4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연말정산을 둘러싼 증세 논란과 관련해 뒤는은 수습에 나서며 "국민들이 이해가 잘 되게 하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직전 티타임에서 국무위원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연말정산 방식을 놓고 비판 여론이 폭발하자 사전 설명을 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반발로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티타임에서 최 장관은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을 잘 드렸다"며 "전체적으로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층한테 금년 내에 1조4000억원 정도 더 걷어서 근로장려세제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돌려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장관은 "국민 이해가 중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당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악재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 연말정산 세금폭탄은 국회 신년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정부 보완책이 기대수준을 밑돌자 새누리당은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조삼모사식 대책으로 인해 여론이 급랭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오는 22일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이 완료하는 대로 당정청 차원의 종합 대책을 우선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세법 개정안을 당장 발의하겠다며 모처럼 잡은 기회에 공세를 쏟아내고 있다 .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간이세액표 개정과 분할납구 등의 보완대책을 내놓았는데 납세자인 국민 입장에서 보면 세금부담이 그대로"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감언이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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