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보아오포럼, 오늘 최대규모 개막
'경제위기와 아시아 : 도전과 전망' 주제
2009-04-17 16:08:00 2009-04-17 17:02:18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오늘(17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개막됐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지역 정부ㆍ경제계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2002년부터 매년 4월 한 차례 경제문제 등을 논의하는 연례포럼으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경제위기로 참가자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지만 핀란드,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카자흐스탄, 알바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13개국 정상이 참석하고, 전 세계 정ㆍ관ㆍ재계 인사 등 공식 등록 인원도 2700여 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퇴임 후 대외 공식활동에 나서지 않았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포럼에 참가해 첫 대외행보에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공식 스폰서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 본부장은 18일 오후 열리는 '도하라운드-위기 속 전망' 세션에서 도하라운드에 임하는 한국의 입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경제위기와 아시아 :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아시아 경제 전망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방안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편 방향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 극복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과 대만간의 양안 경제 협력도 이번 회의에서 주요의제로 논의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18일로 예정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개막연설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된다. 이는 경기부양책 효과와 중국 경제의 운용방향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번 보아오 포럼은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지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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