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지속가능성 캠페인 10순위
세계시민
2015-01-16 12:00:00 2015-01-16 12:00:00
어김없이 2014년 한 해가 지나가고 2015년의 밝은 해가 거리를 비춘다. 지난 2014년을 되돌아 보며 열 가지 지속가능성 캠페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영국 런던 일간지 가디언지가 12월 24일 보도한 기사이다.
 
1. 그린피스 : 레고와 쉘의 파트너쉽에 대하여
 
그린피스가 펼친 이 캠페인은 상징성 높은 레고 블록을 이용하여 대중들의 관심을 창의적이게 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verything is Not Awesome라는 이 동영상은 그린피스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로열 더치 쉘(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 정유회사) 주차장 밖에서 레고 모형이 시위를 벌이는 이색적인 풍경과 전세계의 소셜 미디어로까지 확장되었다.
 
레고회사는 향후 50년 간 로열 더치 쉘과의 제휴를 더 이상 갱신하지 않겠다고 10월에 발표하였다. 모든 이가 Everything is Not Awesome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석유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의 상황을 극단적이게 단순화 했다는 점을 들며 이 접근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캠페인은 분명 명확하게 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캠페인이다.
 
2. 태평양 기후 용사들 : 카누 vs 석탄
 
다윗과 골리앗의 2014년 버전이었다. 지난 10월, 13개의 태평양 섬의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태평양 기후 용사들은 화석 연료 회사가 우리들의 가정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호주를 찾았다.
 
“우리는 물에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싸우는 것입니다” 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걸고, 태평양 기후 용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탄을 소비하는 항구에서 배가 수출을 위해 떠나는 것을 전통적인 카누에서 노를 저으며 방해했다.( 물론 이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한 캠페인이다. )
 
섬 주민들은 더 이상 가만히 앉아 기후변화를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이 캠페인을 통해 확실히 전세계로 전할 수 있었다. 진정한 성공은 모든 섬들이 미래를 보장받았을 때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3. 옥스팜 아메리카 : 상표 뒤에서
 
나쁜 행동은 비난하고 좋은 행동은 칭찬하는 옥스팜은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여 주요 회사들을 회유할 수 있는 몇몇 안 되는 NGO 중의 하나이다.
 
옥스팜의 한 캠페인 “ 상표 뒤에서 “는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주요 10개 회사에 대해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점수 표를 활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옥스팜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한 식품 생산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 회사 켈로그와 제너럴 밀은 옥스팜이 선정한 유해한 회사들이다.
 
옥스팜이 채찍으로 회사들에게 경고를 준 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켈로그와 제너럴 밀은 기후 변화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방향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번 기후 변화 책임이라는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너럴 밀은 기후 변화를 책임지는 몇몇의 공로를 이루었고, 그 결과 기후 변화 책임 항목에서도 발전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4. 장난감을 장난감답게 : 성차별을 멈춰라!
 
여자들은 핑크색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파랑색을 좋아한다. 여자들은 인형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영웅을 좋아한다. 소매업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매업자들의 고객층인 부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Mumsnet라는 사이트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성차별적인 광고와 홍보에 화가 난 아빠와 엄마를 참여하게끔 했다.
 
영국의 14명의 소매업자들이 성차별적인 마케팅을 멈추는 것에 동의하자, 이 캠페인은 곧 동화로 까지 확장됐다. 남자를 위한 책이나 여자를 위한 책 같은 문구는 아이들에게 하여금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막고 성차별적인 요소를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보고 배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 회사 Dorling Kindersley, Chad Valley 그리고 Miles Kelly 는 모두 제목에서 성차별적인 문구를 없애기로 동의했다. 책 회사 Ladybird 또한 “ 아이들을 제약 “ 하고 싶지 않다며 성차별적인 요소를 모두 없앴기로 합의했다.
 
5. 아바즈 : 시민들의 기후 행진
 
◇캡쳐 : 아바즈 홈페이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캠페인의 성공을 증명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4천만 명의 멤버들과 함께, 아바즈와 같은 기구들은 사람들을 동원하기가 쉬운 편이다. 9월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뉴욕, 런던이나 세계 각지에서 무공해 연료를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회사 IKEA, Unilever, Ben & Jerry’s 그리고 NRG의 혁신적인 몇몇의 기업 리더들은 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회사 patagonia는 종업원들이 이 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점까지 닫는 조치까지도 취해주었다.
 
비록 이러한 시위를 통해서 눈에 보일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행진을 기후변화 운동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의 1면을 이 행진이 장식하고, 많은 정치가나 정책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식 연설에서 이렇게 인정했다. “ 우리 시민들은 행진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이들의 목소리를 모른 척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
 
6. WWF UK : 비룽가를 구하라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인 비룽가는 콩고 정부가 석유 개발 및 탐사를 위하여 비룽가를 보호하는 세 가지 정책을 개정하면서 위협에 휩싸이게 되었다. “비룽가를 구하라”는 사람들의 생계를 위하여 국립공원의 보호가 필요한 지역사회에게 지지를 보내고 장기적인 국립공원의 유지를 위한 지역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WWF UK는 2013년 캠페인에 석유 회사 SOCO에 OECD 다국적기업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했다는 의문을 제기함으로 중요성을 더해주었다. 75만 여명의 WWF 지지자들은 이 의문을 계속해서 청원하였고, 결국 2014년 6월 SOCO회사는 공원에서의 석유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후원하고 영화사 Netflix가 배포하는 영화 비룽가의 제작 동기가 되었다. 이 영화는 공원 경비원의 이야기와 야생 고릴라들의 터전인 비룽가를 지키기 위한 어려움을 이야기 하며 지역 사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7. 런던 플랫폼 : Art Not Oil
 
석유라는 주제에 무게를 두면서, 플랫폼은 교육, 전시, 예술 활동 및 출판 작업 등을 이용하여 변화를 촉구한다. 이 중 한 부분은 예술과 문화적 기관에 후원을 하는 것이다.
 
지난 6월, “ Art Not Oil “ 이라는 캠페인에서는 일주일 동안 창의적인 활동을 National Portrait 미술관이 개장할 무렵에 벌였다. 한 시위에서 25명의 사람들은 그들의 얼굴에 석유를 붓고서 미술관 곳곳에 “작품”을 만들고 다녔다.
 
플랫폼은 또한 파란만장했던 BP의 역사를 돌아보고 윤리와 후원에 대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는 책 “BP의 25년간의 발자취 “를 출판했다. 비록 주목할 만한 성공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 캠페인 자체만으로도 석유 회사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받는 문화적/예술적 기관들의 후원을 도왔고 이는 화석 연료의 투자 회수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다.
 
8. Friends of the Earth : 벌
 
2012년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꽃의 수분을 위한 곤충들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10년 프로젝트인 국가 수분 정책(National Pollinator Strategy)을 시작한 영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수년간 벌들은 그들의 서식지의 파괴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전통적인 캠페인 전략을 이용하여, Friends of the Earth는 또한 벌들이 익숙할 만한 서식지를 만드는 데에 실용적인 조언을 주고 있고 지지자들에게 음식과 물, 그리고 벌집을 지을 공간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9. 38 degrees : Matalan #Payup 캠페인
 
2012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에 위치한 의류 공장이 무너져 1,138명이 죽고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Rana Plaze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많은 브랜드는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공식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Matalan은 유일하게 그들을 위해 기부를 하지 않은 영국 주요 소매업체이다 – 38 degrees가 #PayUp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까지 말이다.
 
38 Degrees의 멤버들로부터 계속되는 압박 속에, 회사 Matalan은 공식적으로 생존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느 액수를 기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깨끗한 사회 구현을 추구하는 38 degrees는 이를 불완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멤버들로 하여금 Matalan의 가게에게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캠페인의 결과로, Matalan은 결국 얼마 만큼을 기부했는지를 알려주었고, Matalan 회사에게 더 많은 돈을 기부하라고 계속 정중하게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10. 350.org : 화석 연료 투자 회수 캠페인
 
지금까지 가장 혁신적인 투자 회수 캠페인인 이 운동은 회사 Rockefellers Brothers Fund가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이 캠페인은 Bill McKibben이 미국에서 “Do the Math speaking tour” 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운동은 버스를 통해 미국의 모든 장소로 알려졌고 예술가, 배우, 그리고 뮤지션 등 모든 사람들이 같이 힘을 보태면서 점점 크게 확장되었다.
 
이 캠페인은 이제 유럽에서 글라스고르 대학교가 투자 회수를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성공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운동은 또한 옥스포드 교구까지도 참여하면서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첫 번째 종교기관이 되었다.
 
김규현 기자 /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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