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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JR투자운용에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
2015-01-15 10:10:16 2015-01-15 10:10:1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대성산업㈜이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성산업은 15일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리츠 투자운용사인 JR투자운용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JR투자운용은 리츠(REIT) 전문 투자 및 운용사로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매입하기도 했다.
 
대성산업은 매매금액 전액을 부채(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연간 170억원의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8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로 총 250억원의 세전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성산업의 책임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아 대성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은 책임임차(Sale and Master Lease) 방식이 아닌 일괄매각(Clean Sale)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JR투자운용과 매매 조건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매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이나 2월초까지는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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