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벌·연예인 등 1300억원대 불법외환거래 적발
일부는 검찰 통보 검토..조사 진행 중
2015-01-13 09:10:21 2015-01-13 09:10:21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해외부동산 취득과정에서 불법으로 외환거래를 한 국내 재벌일가와 연예인이 적발됐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외 부동산 소유나 해외법인 설립시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재벌가와 연예인 등 총 44명, 1300억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
 
외국환거래법은 외국환 자본거래시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해외에 부동산 등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벌가로는 LG 구본무 회장의 여동생인 구미정 씨, GS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롯데가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 등이 불법외환거래로 적발됐다. 원로배우 신영균씨와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탤런트 한예슬씨도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적발된 건 중 거래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GS그룹 계열 허남각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은 혐의 내용을 검찰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가 다 끝나지 않아 불법외환거래 규모나 처벌 대상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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