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탈당, 새정치 합동연설회 열기에 '찬물'
당내 분란 계파갈등 재점화 전망
새정치 이탈 인사들 늘어날 듯
2015-01-11 13:34:50 2015-01-11 13:34:50
[뉴스토마토(울산)=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에 미래가 없다며 결국 탈당을 발표한 정동영 고문으로 인해 새정치 2.8 전당대회 분위기가 급랭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이제 막 시작되자 마자 정 고문의 탈당 선언은 당내 분란과 계파갈등을 재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 고문이 국회 정론관에서 갑작스러운 탈당과 '국민모임'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후 경상북도 울산에서 2.8 전대 합동연설회에 참여한 당대표 후보 3인은 일제히 "탈당은 명백한 실수"라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박지원 의원은 울산 합동연설회 전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은 우리의 자산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정 고문이 탈당한 것은 아직도 우리 내부에 계파가 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박 의원은 정 고문의 신당창당에 대해서는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힘들 것"이라고 표현했다.
 
문재인 의원도 뒤이어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며 "우리당내에서 충분히 진보적인 정체성을 끌고 가는 것이 가능하고 당내서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당 방향을 잡는 것이 옳았다"고 전했다.
 
이인영 의원은 "정동영 탈당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밖에서 싸우는 것보다 안에서 혁신을 통해 바꾸는게 더 처절하다"며 "정 고문은 탈당이 아닌 남았어야 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한편 정 고문의 탈당 발언으로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천정배 의원 등 정 고문과 뜻을 같이 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모임에 동참할 기존 정치권 인사들로는 본인을 포함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정 고문과 임종인·최규식 전 의원, 창조한국당의 유원일 전 의원, 민주노동당의 최순영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정동영 고문의 탈당발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분위기가 급랭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울산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당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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