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노무현'..새정치, 경남 합동연설 '후끈'
문재인 '지방분권화', 박지원 '강한 구심점'강조
이인영 "세대교체 필요..계파 패권주의 없애야"
2015-01-11 16:15:19 2015-01-11 16:15:19
[뉴스토마토(창원)=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 열기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상남도로 이어지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문성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경상남도당 합동연설회'에서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의원 등 당대표 3인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각자 자신이 '제2의 노무현'이라며 개혁과 혁신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성과를 계승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분권공화국과 통일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이어 상당수의 권한과 재정, 인사권을 지역으로 나누겠다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중앙당이 독점해온 국고보조금, 인사권, 공천권, 정책기능을 시도당으로 넘기겠다"며 "비례대표후보도 권역별로 상향식 공천하겠다"며 분권정당론을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경상도 지역에서의 지난 총선패배의 이유는 후보들이 아닌 당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대거 당선사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제2, 제3의 문재인이 나올 수 있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총선때 부산이 6곳, 경남이 두 곳에서 10%도 안 되는 차이로 아깝게 졌다"며 "후보들은 이겼는데, 당이 부족해서 진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히 이기려면 제가 당대표가 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제2의 노무현 돌풍'은 진정한 '세대교체'"라며 "젊고 피끓는 자신이 진정한 세대교체로 노무현 돌풍을 재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지역주의의 낡은 질서와 계파 패권주의를 걷어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과를 이어받아 시민정부 수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창원 문성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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