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출석 거부한 김영한 민정수석 '사의' 표명(상보)
2015-01-09 16:19:12 2015-01-09 16:19:1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출석 지시에 불응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수석은 여야 합의로 출석키로 예정돼 있었고 김 비서실장이 지시했지만 김 수석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수석은 "나는 사퇴할 것이니 출석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겨 사실상 항명으로 간주된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김 수석을 출석하도록 지시했는데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행동을 지금 취하고 있다" 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하고, 비서실장이 지시한 데 대해 공직자가 응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 물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정수석이 비서실상 요구에 불응하며 사의하면 그만이라는 항명을 가볍게 저지르고 있다며 공직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공직기강의 문란함이 생방송으로 전 국민에게 보여지는 초유의 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내부 시스템이 얼마나 철저히 망가져가는지 국민앞에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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