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탈북자단체가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인터뷰'의 DVD를 공개적으로 풍선에 매달아 북한측에 날려보내려 시도할 경우 이를 제지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 DVD를 공개적으로 날린다면 북한도 강하게 위협하고 지역주민도 항의해 신변안전에 대한 위협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정부는 신변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DVD를 날리지 못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이달 말쯤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겠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일 밤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박상학씨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 방송은 박씨에 대해 “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감히 인터뷰 DVD와 USB 기록매체 10만개를 공화국 북반부 지역에 공중살포겠다는 망언을 늘어놓아 온 겨레를 경악케 하고 있다”며 “스스로 제 목에 교수대 올가미를 걸었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그동안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수 없지만 국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인터뷰 DVD 살포를 제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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