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종이컵 대신 머그컵 4천개 지급
2009-04-16 06:20:00 2009-04-16 07:06:54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가 종이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머그컵 4천여개를 지급했다.

이 회사가 올해의 윤리경영 테마로 설정한 '그린 신세계 클린 컴퍼니'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16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2일 협력회사 상담실과 임직원 휴게실에 비치돼 있던 종이컵을 없애고 대신 머그컵 1천700여개를 지급했다.

직원들은 공용 머그컵을 사용한 뒤, 스스로 세척해 비치함에 놓아 다른 사람이 다시 쓸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같은 공용 머그컵과는 별도로 직원들이 개인용 머그컵을 준비해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마트 정규직원 1만3천여명과 협력회사 사원들까지 포함해 모두 6만6천여명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사무실 직원들에게 공용 1천200개, 개인용 1천개의 머그컵을 지급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지급된 머그컵을 합치면 모두 3천900여개에 이른다.

신세계 박찬영 홍보담당 상무는 "지난해 신세계 사무실에서 사용된 종이컵은 연간 모두 6천박스, 600만개로 금액으로는 2억4천만원어치에 이른다"면서 "머그컵 사용으로 종이컵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또 사무실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 종이 타월을 모두 없애고 전기 드라이어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년간 사용된 종이타월 4만3천500박스, 10억 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 연간 1억3천만 장(600t, 6억5천만 원어치)에 이르는 A4용지 사용량도 절반으로 줄이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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