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거세다.
올해 초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과천,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으로 옮겨붙기 시작하면서 일부에서는 이른바 '신버블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36㎡는 지난해 연말 5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6억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단지 42㎡는 지난해 말 6억원에서 최근 7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뛰었다.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는 투자가 쉬운 중형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최근 한 달 사이 1억에서 1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과천 지역 역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문동 주공 2단지 52㎡는 올해 초 6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7억원까지 호가가 상승했다. 또 59㎡는 지난 연말 6억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8억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런 집값 상승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데는 회의적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박사는 "최근의 집값 회복은 투기지역 해제 등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일 뿐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의 호조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며 "실물 경기 회복이 부동산 경기 회복의 판단 근거가 되는 만큼 실물 경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 이후에 본격적인 집값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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