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종합)
2015-01-01 11:50:36 2015-01-01 11:50: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새해 첫날 신년사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혀 정상회담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북남 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과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내비쳤다.
 
또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김 제1위원장은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과 우리 정부에 대해 대북 적대 정책을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남조선 당국은 외세와 함께 벌이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 책동을 그만둬야 한다"며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 놀음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장장 70년간 민족분열의 고통을 들씌워온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 책동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 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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