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채산성 개선..전년比 15.6%↑
"추세적 개선 아니다"
2009-04-15 12:29:00 2009-04-15 17:42:27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최근 이어진 환율 강세로 지난 4분기 수출채산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채산성은 원화표시 수출가격과 수출비용(생산비)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수출가격이 오르고 비용이 줄면 개선된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08년도 4분기 수출채산성 변동추이 보고서'에서 2008년 1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수출채산성이 지난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무역연구원은 달러표시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수출비용이 증가했지만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화표시 수출가격 증가율이 더욱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화환율은 전년동기대비 48% 상승해 4분기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31.7% 상승했다.
 
하지만 이같은 채산성 개선이 추세적인 개선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자재비가 8%, 실질인건비가 7.7%, 금융비용이 6.5% 증가하는 등 수출비용이 전년동기비 1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채산성 개선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자재비의 경우 원화 약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3.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준 수석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채산성이 상승했지만 세계경기 부진과 수요 감소로 수출 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며 "채산성 개선을 활용한 기술개발 투자와 홍보 확대 등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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