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흥행을 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컴투스는 소셜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워’의 인기로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회사다.
서머너즈워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브라질,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컴투스는 시가총액이 1조원을 훌쩍 넘으며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웹젠은 속된 말로 ‘요즘 대세’다. 회사 주요 지적재산권(IP)인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만든 ‘전민기적’이 중국시장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전민기적은 지난 10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지 3일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웹젠은 여러 차례 상한가를 쳤다.
넷마블 역시 중국시장을 노리는 기업 중 하나다. 이미 지난 3월 현지 최대 게임사 텐센트로부터 무려 5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대표작을 수출했다. 아직까지는 큰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강력한 뒷배경과 인기게임 IP를 소유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장밋빛 전망이 많다.
이밖에 위메이드, 네시삼십삼분,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등 다른 게임사들도 모바일 비즈니스 최우선 작업을 해외시장으로 돌리며 저마다 대박을 꿈꾸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것을 두고 이른바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 구축한 비즈니스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크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게임시장이 구글, 애플이 구축한 오픈마켓으로 단일화됐다는 점도 해외사업을 용이하게 하는 요소다. 유통 및 마케팅, 현지화 작업이 간소화됐기 때문이다.
흔히 업계에서는 전세계 대상으로 게임을 배급할 수 있는 모델을 가르켜 ‘글로벌 원빌드’라 일컫는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원빌드를 제대로 구축한 기업은 극적인 매출증가와 동시에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컴투스와 웹젠에 시장이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태리티 애널리틱스트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올해 말 80%를 넘어가면서 모바일 콘텐츠시장 또한 조만간 성장한계를 맞을 전망이다. 따라서 모바일 해외 비즈니스에 사활을 거는 기업과 성공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민기적 (사진=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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