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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특정 제휴병원대상 카드사 의료지원 서비스 중단
2014-12-25 09:00:00 2014-12-25 09: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내년부터 카드사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특정병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비 지원이나 병원료 할인 등의 혜택이 사라진다.
 
다만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한 카드사의 할인이나 캐시백 등의 서비스는 유지된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카드회원에게 제공해왔던 의료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서비스가 중단된 원인은 보건복지부가 카드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지정병원 검진료 할인 및 병원료 5%환급 등이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환자를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의 의료지원 혜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특정병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만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더 프리미어(The PREMIER)’ 카드 회원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동반자 1명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던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만 유지한다고 고객에게 통지했다..
 
‘디 에이스(The Ace)’와 ‘인피티니(INFINITE)’ 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던 강남차병원에서의 동반자 1인 검진 비용 지원 서비스도 내년부터 중단된다.
 
하나카드는 이달 1일부터 다이아몬드클럽 등 5개 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의료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나카드는 다이아몬드클럽이나 비씨 플래티늄카드 등을 통해 하나로의료재단이나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검진료를 할인해줬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을 끝으로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제하는 회원에게 제공하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제휴 치과와 피부과에서 진료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 및 할인 등의 혜택을 종료한다.
 
롯데카드도 지난 9월 ‘로열 30 인피니트’ 카드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연 1회 건강검진 서비스를 중단했다.
 
씨티카드도 종합병원과 일부 피부과에 내방사 결제시 5%를 적립해 주던 서비스를 지난 10월부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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