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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주거시대, 가격 낮춘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2014-12-14 11:13:02 2014-12-15 08:52:0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주거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쇼핑, 문화, 병원, 금융 등 모든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도보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의 편리함까지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2일 올해 가장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끈 위례신도시에 '위례 오벨리스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 3개동(321실)과 상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면적 별로 전용 ▲20㎡(구 6평) 68실, ▲29㎡(구 9평) 8실, ▲41㎡(구 12평) 22실, ▲44㎡(구 13평) 48실, ▲65㎡(구 19평) 105실, ▲77㎡(구 23평) 70실로 나뉜다.
 
65㎡ 이상 타입이 주력인 위례 오벨리스크는 중소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위례에서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선보여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계약면적 기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시장의 평가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휴먼링’과 ‘트랜짓몰’ 안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사업지 앞쪽으로 대규모 광장인 '모두의 광장'(가칭)이 연접해 있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 등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으며 주거 환경의 쾌적성도 기대된다.
 
김기영 한화건설 마케팅팀장은 "위례 오벨리스크는 강남권 최대규모인 위례 신도시 핵심에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춘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며 '뛰어난 입지 및 주변환경에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상품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삼성물산이 선보였던 '래미안 용산SI' 역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대부분 침실과 거실·주방의 생활공간이 분리된 형태로 만들어지며 일부 타입은 투룸형으로 설계된다.
 
또 세탁실, 창고 등은 물론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40cm 높은 2.7m, 우물 천장 설계시 2.9m까지 높아진다.
 
덕분에 청약 당시 597실 모집에 2590건이 접수, 평균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4블록에서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도 주거형 오피스텔로 차별화된 1.5룸을 도입해 2인 가구가 살기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계약시작 5일만에 100% 계약이 마감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소형 평형으로써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각광받는 입지에 위치한 경우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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