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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장관 시위중 사망
2014-12-11 08:18:56 2014-12-11 08:18: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아드 아부 아인 팔레스타인 장관이 이스라엘 정착촌 반대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아부 아인 장관이 이스라엘 군인에게 멱살을 잡혔다. (사진
=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BBC는 팔레스타인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지아드 아부 아인 장관이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 연기에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아부 아인 장관이 발사된 최루탄 케이스에 직통으로 맞아 사망했다는 증언과 이스라엘군이 휘두른 개머리판에 가슴을 맞고 쓰러져 라말라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는 증언도 있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부 아인 장관을 죽인 것은 참을 수 없는 야만적인 행동"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전문가들은 아부 아인의 시체를 검시할 계획이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시위 현장에 모여 불붙은 타이어와 돌을 이스라엘 진압군 쪽으로 투척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망 원인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양쪽 모두 자제하고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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