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기전 "R&D·설비투자로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 도약"
2014-12-09 15:38:40 2014-12-09 15:38:4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서전기전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R&D기술과 설비투자에 주력해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5년 이상 쌓아온 업력을 토대로 중전기산업계의 디지털 컨버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서전기전은 중전기기 제조업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유진전기가 서전기전으로 법인전환했다.
 
중전기기란 변압기, 발전기, 배전반 등 전력 에너지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전력 인프라에 사용되는 각종 기기를 총칭한다.
 
회사는 특히 스위치기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스위치기어는 변압기와 배전반 등에 쓰이는 전원용 전기기기다. 전력을 받아(수전반), 변압기를 통해 사용가능 전압으로 변환 후 사용처로 배분하는(배전반) 설비와 해당 전력기기의 운전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전반을 말한다.
 
서전기전은 친환경 축소형 배전반, 고압 배전반, 모듈형 저압 배전반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히터 규모 8.3에서도 내진 성능을 유지하는 내진용 배전반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빌딩, 플랜트, 발전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내진·면진 스위치기어 등 재해 관련 신기술과 제품군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과 공공기관의 발주 비중은 3대7 정도며, 100% 내수 비중이다. 발전소, 의료, 공공기관, 금융 등 155개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서전기전은 중소기업체로써 나름 특화된 장점을 살려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시장에는 LS산전과 현대중공업, 해외 ABB, Siemens 등의 대기업들이 과점해 있는 상태다. 서전기전과 같은 중소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 안팎에 불과하다.
 
회사 관계자는 "의무사항인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된 제품들을 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친환경 축소형 배전반' 개발에 성공하고 NEP 인증도 획득하는 등 기술력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디지털 컨버스전스 등 융합 산업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과거 중전기 사업이 전력 생산과 산업용 기기 설비 정도의 영역에만 그쳤다면, 현재는 초전도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설비 등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시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IT, 신소재 융합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6.3%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다만 지난해는 R&D 비용으로 약 27억원이 투입된 영향으로 지난 2012년 영업이익 81억원에서 69억원으로 소폭 꺾였다. 지난해 매출액 548억원, 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이천 신공장이 완공된다. 이곳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배전반 뿐 아니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기기 등의 풀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공모자금으로 최대 144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R&D와 신규투자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서전기전은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2500원이며 총 121만3000주를 모집한다. 대표주관사는 동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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