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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U+ 부회장 "향후 5년간 5G 대격변 전망"
2014-12-07 11:23:38 2014-12-07 11:23:50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다가올 5G 시대를 맞아 ICT 트렌드에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개최된 출입기자단 송년행사에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강연하며 "앞으로의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50년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부회장 "인프라·콘텐츠·서비스 대격변..지금이 티핑포인트"
 
그는 이른바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생태계는 깨진지 오래며, 앞으로는 뭐가 플랫폼이고 콘텐츠인지, 누가 콘텐츠를 만드는지 모르게 뒤섞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인프라는 기존의 4G 네트워크에서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센서,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콘텐츠는 누군가에게 '제공'받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비디오(Video), 브레인(Brain), 이모션(Emotion)의 요소가 가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서비스는 나(고객)를 위한 나에 의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와 콘텐츠가 섞이며 서비스 역시 융합(Convergence), 개인화(Personalization), 공유(Social Sharing)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이 바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며 "공급자가 아닌 고객 중심의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는 5G 세상을 앞두고 앞으로 5년간 전세계 ICT는 가장 큰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5G 필요요건으로는 ▲빠른 스피트의 네트워크 ▲네트워크와 결합한 정확한 센싱(sensing) 능력 ▲인공지능과 빠른 처리(프로세싱) 능력을 갖춘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를 꼽았다.
 
이 부회장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는 단순한 개념 차이같지만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온다"며 "이같은 5G시대에서는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 등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아바타,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Me-Centric'의 세계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고객 한명 한명의 생활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여유있는 생활방식이 될 수 있도록 'The New Life Creator'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5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개최된 출입기자단 송년행사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LG유플러스 5G 시대의 ‘The New Life Creator’가 되겠다고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15년 2배 이상 사업화 성공할 것"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 앞서 중소 IT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을 지원하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회원사들과 성과 전시회를 열었다.
 
중소 IT기업의 4G LTE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개설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지난 3년간 회원사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LTE 드론’, ‘U+보드’, ‘LTE 버스정보시스템’, ‘골프장 통합관제 서비스’ 등 10개의 상품이 사업화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에는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최상의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자금과 기술력이 열악한 영세기업이더라도 낮은 개발비와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토탈 서비스 제공 센터'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개발자 DAY 정례화 등 회원사와 커뮤니케이션 강화 ▲저렴한 모듈 및 산업용 라우터 개발 ▲상품 유통업체 추가 발굴 및 사내외 다양한 투자유치 ▲중소기업 아이디어 원스톱 사업화 위한 레퍼런스 프로젝트 강화를 추진해, 2015년 LTE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사업화 성공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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