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시신 3구 추가 인양..현재 사망자 15명 확인
2014-12-04 11:09:12 2014-12-04 11:09:1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의 실종된 선원 시신 3구가 추가 인양됐다.
 
외교부는 4일 오전 6시 35분(한국시간)에 러시아 베링해 사고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2명과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동남아 선원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선원은 한국인 6명, 동남아 선원 9명 등 15명으로 늘었다.
 
구조된 사람은 7명이며 나머지 3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한편 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공개돼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 선장은 같은 회사 소속 '오양호' 이양우 선장에게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무선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선장의 동생 김세환씨는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세환 씨에 따르면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인사를 해야겠다”는 무전을 보냈다.
 
이 선장은 "빨리 나와"라며 소리쳤지만 김 선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 선장은 결국 "나중에 탈출하게 되면 소주 한잔 하자"며 김 선장의 무사귀환을 바란 것이 마지막 교신이었다고 세환 씨는 전했다.
 
세환 씨는 “회사로부터 퇴선 지시를 받은 오후 4시(현지시각) 이후 배가 침몰하기 직전 사이에 보낸 무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조산업 오룡호 시신 추가 수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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