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친환경 인조대리석 공장을 준공했다.
제일모직은 9일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황백 사장과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둘째사위인 이 회사 김재열 경영관리실 경영기획담당 전무(40)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면적 1만7000㎡ 규모의 이 공장은 제일모직이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총 270억원을 투자됐다. 생산능력은 연간 65만㎡(16만매)로 축구장 100개가 넘는 넓이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다. 자연스러운 질감에 긁힘과 열에 강하고 수분 흡수율이 낮다. 주방이나 카운터 상판을 포함해 인테리어 마감재 등 고급 건축 마감재로 많이 쓰인다.
특히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비교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제일모직은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의 브랜드를 ‘래디언스(Radianz)’로 정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천연석에 이어 다양한 가격과 특성의 일괄 제품군을 구축해 건축자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일모직은 1993년부터 인조대리석 사업을 시작해 세계 처음으로 고투명칩 인조대리석을 개발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듀폰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일모직 케미칼부문 산업소재사업부 윤성호 사업부장은 “늘어나는 고급 건축 마감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규격을 다양화하고 독자적인 컬러 개발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며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서 천연석, 엔지니어드 스톤에 이르기까지 일괄 납품 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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