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종현 SK 회장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40주년
2014-11-26 16:34:11 2014-11-26 16:34:1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이하 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최 선대회장은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수준의 학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연구 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세계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난 40년간 학자 및 대학생들의 연구, 장학사업을 지원했다. 그간 IMF 외환위기, 세계금융위기 등과 같은 극심한 사회경제적 변동기에도 변함없이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미국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시카고, 예일, 프린스턴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현재는 188명이 해외 유학 중이다.
 
재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이사장이 1998년 취임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국내외 인재의 학술지원을 확대,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며 세계적인 공익재단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부터는 국제학술교류 지원사업으로 매년 50여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을 초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들이 방한해 연구활동에 참여해 지한파(知韓派) 학자 양성이라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도 수행해 오고 있다. 또 아시아시대의 학술연구와 네트워크를 위해 중국 북경대, 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4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제 1차 '한-중-미 3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2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제2차 '한-중-미 3자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배출된 인재들의 사회적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지식 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드림 렉쳐'로 불리는 프로그램은 재단의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각 분야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소개는 물론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등을 돕는다. 재단이 배출한 학자들은 2012년 11월부터 전국 177개 학교를 방문해 3만88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쳐왔다.
 
재단 초청 특강은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12월20일 개최되는 다섯번째 특강에는 전국에서 약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26일~27일 양일간 '경쟁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사회과학 학술 향연을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40년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향후에도 인재양성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선대 회장이 꿈꿨던 장학 100년 대계와 최태원 회장이 꿈꾸는 국내를 넘어선 아시아 인재 양성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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